밤 사이에 족저근막이 수축된 상태로 있다가 아침에 체중이 부하되면서 족저근막이 갑자기 스트레칭되기 때문에 일어난 직후 처음 발을 딛을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병이 진행되면 오래 걷기나 운동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조금 쉬면 통증이 줄어들 거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을 계속 방치하면 점차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왜 생길까요?
발병 원인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른데, 남자는 보통 30대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로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과도한 운동, 과체중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발 뒤꿈치 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여자는 30~50대에 호발하고 발바닥 앞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는 하이힐이나 쿠션감이 없는 플랫슈즈를 신는 젊은 여성이나 호르몬의 변화로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기능이 떨어지는 폐경기 여성에서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 진단, 어렵지 않아요!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지방층 위축, 점액낭염, 종골의 피로 골절 등과 감별이 필요하며 주로 임상증상과 이학적 검사에 의해 진단할 수 있어 다른 고가의 진단 방법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목발이나 평발 여부 및 잘못된 걸음걸이를 확인하기 위해 족저압검사를 시행해 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보조기로 밤 사이 족저근막을 스트레칭 된 상태로 유지시키는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회복이 되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가 없습니다.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족저근막의 테이핑요법과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꾸준히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 해주면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염증 조직을 회복시켜주는 체외충격파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적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꽉 끼거나, 뒷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넉넉한 크기의 약간 높은 굽의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도록 하고, 오목발이나 평발 등 발의 상태에 따른 깔창을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