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자주 궁금해하시는 질병인 '류마티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릴게요

1.   류마티스란 무엇인가?

"원장님, 손가락이 뻣뻣하고 아픈데요. 저 혹시 류마티스 있는 거 아니에요?"라는 질문, 병원에서 정말 많이 받습니다.

류마티스라는 용어는 조금 넒은 범위의 질환들을 이야기 하는데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는데, 주로 관절과 주변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을 의미해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류마티스'와 '류마티스 관절염'을 혼동하시기에 간단히 차이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류마티스: 전반적인 면역계 이상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을 아우르는 용어.

- 류마티스 관절염 :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로, 특히 관절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즉, 여러분이 주로 혼동되서 이야기 하는 그 ‘류마티스’에요.

- 류마티스 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 질병들

➡ 전신홍반루푸스(SLE): 피부, 신장, 심장 등 다양한 기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

➡ 쇼그렌 증후군: 주로 침샘과 눈물샘에 영향을 미쳐 구강 건조와 안구 건조를 유발.

➡ 강직성 척추염: 척추와 주변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경직과 통증을 유발.

➡ 베체트병: 구강 궤양, 피부병변, 눈 염증 등을 특징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 다발성 근염/피부근염: 주로 근육과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근력 약화와 피부 발진을 유발.

등등 정말 생소하지만 다양한 자가 면역질환들을 류마티스 내과에서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어떻게 진단하고 의심할까요?

이 질병은 한번에 확실하게 잔단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어요.

특징적인 증상, 여러 검사 결과 들을 종합해서 의사의 판단으로 진단을 내리는 질환이에요. 

한가지 진단 기준표를 보여드리자면,

해석해 보면 여러 관절들이 6주 이상 길게 붓고, 아픈 증상(염증성 관절염)이 나타나고, 

혈액검사에서 염증수치(ESR,CRP) 높아지고, 류마티스 관절과 연관된 혈청검사 양성이 나올수록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3. 자가 검진 방법

류마티스의 초기 증상은 다양할 수 있지만, 몇 가지 공통적인 신호를 기억해두시면 자가 검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아침 강직: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꼼짝도 안 해요. 시간이 지나야 풀리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주요 구분점! 지속시간입니다.

5~10분이 아니라 1시간이상 뻣뻣한게 지속될 때 류마티스를 생각해보세요.

2. 관절 통증: "손가락, 손목이 아픈데 류마티스인가요?" 주로 손목, 손가락, 무릎 등의 작은 관절에서 시작됩니다. 

주요 구분점! 그냥 많이 사용해서 아픈게 아니라관절이 부으면서 아플 때 의심해보세요. 

부어있는 관절을 눌러보면 통증이 생길거에요.

3. 미열, 피로감: "요즘 너무 피곤하고, 열감도 있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요. 그냥 피곤한 걸까요?" 

전신적인 피로와 무력감도 류마티스의 초기 신호일 수 있는데요. 

관절에 지속 염증으로 피로감과 열감이 생길 수 있는데 여기에 6주이상 관절이 붓고 자주 아프다면 

역시 병원을 방문하라는 류마티스 신호입니다.

4.치료법

류마티스 관절염은 현재로서는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히 약물 치료를 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예방법

류마티스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은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금연: 흡연은 류마티스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균형 잡힌 식단: 항염증 식품(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채소, 과일)을 섭취.

- 규칙적인 운동: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유지.

- 스트레스 관리: 면역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조기 진단과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관절의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