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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스트의료의원 2,276 0 2021-08-09 17:13:16본문
간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여름에 특히나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에 자주 언급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인데요.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와 해수욕장 생각이 절실하죠,
그래서 오늘은 바다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간질환자가
여름에 주의해야 할 무서운 질환 한 가지 비브리오 패혈증을 알려드릴게요.
비브리오 패혈증은 무엇이며, 감염 경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볼까요?
<비브리오 패혈증, 간질환자는 특히 주의해요>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균은 바다에 사는 세균으로
만성 간 질환이나 면역이 저하된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하거나,
상처 부위가 바닷물에 접촉한 뒤에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을 말하는데,
패혈증이 발생하면 악화 속도가 매우 빨라서 사망률이 50~70%에 달하는 치명적인 병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6~9월 여름에 해안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요.
국내에서는 매년 50~100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균 감염 시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일반적인 장염 증상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들과 같이 기저 질환 자들은
단순 장염에 그치지 않고! 패혈증 즉 혈류 감염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잠복기와 증상>
이 패혈증은 보통 해산물에 노출된 뒤 24시간 이내에 발병하고,
대개 처음에는 갑작스러운 발열, 쇠약감, 오한이 생기고,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위장염 증상이 같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매우 빠르게 악화되어 발병 36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환자에서 피부 병소가 나타나는 것이 특이 경과에요.
주로 먼저 하지가 아프고, 붓고, 출혈성 반점, 수포 등이 생기고요. 이어서 심각한 경우 저혈압, 피부 괴사 등 패혈증 쇼크 증상이 발생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조기 증상>
비브리오 패혈증, 치사율이 높아서 참 무서운데요.
치명적인 비브리오 패혈증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알 수 있는 조기 증상이 있을까요?
발병 후 수일 안에 죽음에 도달할 수 있는 무서운 병으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단 간질환이 있거나 알코올을 많이 자주 드시는 분이 여름철에 원인 모를 쇼크가 생겼다면
꼭 일주일 이내의 어패류의 생식 유무, 바닷물과의 피부 접촉 여부, 낚시하거나, 어패류 손질하면서 다친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가 이런 상황을 의심하고 질문을 해야 얻을 수 있는 정보지요.
이런 의심 소견에 패혈증에 합당하는 임상증상과 함께 바로 혈액 배양검사를 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확인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 방법>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비브리오 균을 죽이는 빠른 항생제의 투여가 필수입니다. 보통 혈액배양 검사를 하고 바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또한 패혈증에 의해 다른 장기들이 손상되지 않도록 입원해서 집중 관찰과 적극적인 수액치료 등 보존적 치료들이 필수입니다.
피부 병소가 있는 경우 필요에 따라서 절개하고 배농하고 긁어내는 등의 감염을 조절하기 위한 외과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
비브리오 패혈증을 실생활에서 예방하려면 간경화를 포함해서
만성 간질환들은 더운 여름철에는 어패류 섭취하거나 바닷가에 나갈 때 꼭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어패류는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세균이 다 죽을 수 있도록
섭취 시에는 60도시 이상의 열로 가열해서 충분히 익힌 뒤에 섭취해야 합니다.
날것으로 드시면 절대 안 됩니다.
둘째, 피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해산물을 손으로 다룰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하고요.
손이나 발에 상처가 있다면 상처 부위에 바닷물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혹시나 바닷가에서 피부에 상처가 낫을 경우는 바로 맑은 물로 씻고 소독해야 합니다.
간질환자들은 여름에 당연히 바다나 강하구에서 낚시나 수영은 안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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