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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스트의료의원 1,604 0 2019-12-13 12:07:00본문
간염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는 A형 간염 외에 B형, C형, D형 그리고 E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들 5가지 간염 바이러스는 모두 급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들 중에서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만이 만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 간염의 경우 열이 나면서 구토를 하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듯 증상이 비교적 명확한 데 비하여 만성간염 환자에서는 흔히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만성 바이러스 간염 환자는 검사를 받기 전에는 모르고 지내다가 20년~30년이 지나서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 등의 소견으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간에서 간암으로 변화과정
다행히도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하여 만성 간염에 대한 치료약이 현재 개발되어 있으므로 병원에서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으면 만성 간염으로 인한 간질환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증상의 감염 환자는 물론, 피로감, 열감, 근육통,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만성 간염의 가능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소화기내과 의료진과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성 바이러스 간염의 역학
먼저 B형간염의 경우,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흔한 발병률을 보이는 나라입니다. 80년대 초반까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은 전체 인구의 7%에 달했으며, 예방 접종 활성화 등으로 많이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20대 이상 남자는 7.6%, 여자는 3.4%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어머니에게서 아이로 감염되는 수직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성인에서의 감염경로는 침, 문신, 불결한 면도칼, 소독되지 않은 주사기의 사용 등이 고론되고 있으나,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형 간염 표면 항원 양성률의 남녀별 추이 통계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간 기능 검사에서 정상인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많은 환자들이 "비활동성 보유상태"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는 만성 B형 간염의 경과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시절의 개념으로, 현재는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부분 심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면서도 평생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점차 간 기능 악화와 함께 간경화, 심지어 간암으로 진행해간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B형 간염의 자연경과 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일반인에 비해 간암의 발병률이 10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점차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하여 만성 간염의 악화 및 간암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연도별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 진화 과정표
우리나라의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C형 간염)
C형 간염의 경우 일단 감염이 되면 B형 간염보다 더 흔하게 만성 간염을 상태로 이행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 간염 바이러스로 보유자로 추정되며, 전체 만성 간질환 (간염, 간경변증, 간암) 환자의 약 10~15%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상 간에서 C형 간염 발병 후 변화 과정
수년 전까지 C형 간염에 대한 치료는 인터페론이라는 주사제를 유전자형에 따라서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매주 맞아야 하는 치료법이 유일하였으며, 치료 성공율은 50%정도로 만족스럽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경구 항바이러스제들이 개발되어 이용이 가능하며, 최근에 도입된 경구 약제들은 8주에서 16주 가량 투여하면 99% 이상의 완치율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되는 실정입니다.
- 과거의 C형 간염 치료
- 현재의 C형 간염 치료 제제들
2017 Elbasvir / Grazoprevir (ZAPATIER®)
Ombitasvir / paritaprevir / ritonavir + Dasabuvir ( VIEKIRAX®/EXVIRA®)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간암 이외에도 임파선암, 전립선암 등 다른 암의 발병율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B형 간염과 다르게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과 치료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 간염에 대한 내용 정리 -
앞서 설명 드린대로 B형 간염은 거의 평생 동안 치료와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C형 간염은 일정기간의 치료로 95% 이상의 확률로 완치가 가능하나 B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그 후에도 거의 평생동안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만성 바이러스 간염의 치료에 있어, 의료기관의 접근성, 의료진의 전문성,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평가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므로 대학병원보다 일차 의료기관이 만성 간염의 관리 및 치료를 위해 더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의원 의료진들은 삼성서울병원 출신의 소화기 내과 전문의들로 세계적인 치료 지침과 논문을 항상 연구하며 최신 지견의 업데이트하여 진료에 임하고 있고,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 수준의 우수한 진단기기(초음파, CT)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만성간염 환자분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대한 간학회 간암백서
Drug info 약품정보
대한 간학회 만성 B 형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대한 간학회 만성 C 형 간염 진료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