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Lee. 갑상선 결절 치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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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스트의료의원 1,715 0 2019-12-09 14: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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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은 결절도 조직 검사해야 할까?


건강검진 후 젊은 연령에서 고령까지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것이 갑상선 결절입니다. (전체 성인의 약 5%)

갑상선 결절은 쉽게 갑상선 세포들이 증식하여 '혹'을 만드는 경우로 보통 이상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발견된 갑상선 결절에 대해 '치료가 필요한지?' 혹은 '그냥 아무것도 시행하지 않고 놔둬도 되는지?' 또는 '암이 되지 않는지?' 등에 궁금증을 주셔서 "대한 갑상선학회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구분해서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갑상선 결절이 확인되면 초음파에서 관찰되는 결절의 크기와 모양을 보고 암일 가능성을 추정합니다.

아래의 기준으로 암(악성) 위험도가 15% 이상이거나 크기가 1~2cm 이상의 크기일 경우 암세포를 확인하기 위해 미세침흡세포검사(FNA)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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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의심 주요 초음파 소견이란? 

아래 사진과 같이 초음파에서 앞뒤로 긴 모양 (taller than wide), 미세석회화, 침상 혹은 소엽성 경계(울퉁불퉁(, 고형, 저 에고(주변보다 어두운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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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견들은 갑상선 암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갑상선 유두암을 예측하는 소견들로, 낮은 빈도의 갑상선 여포암 등에 특이적인 초음파 소견은 아닙니다.

반대로 암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초음파 소견이란 작고, 가로로 길고, 낭성(무 에코), 경계가 뚜렷하고, 내부가 균일한 (homogenous) 결절들로 대부분 내부에 점액(낭성)이 차 있거나 양성(암이 아닌) 갑상선 세포 증식에 의한 결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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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케이스처럼 3cm 이상으로 크기도 크고, 경계도 울퉁불퉁하고 내부에 미세석회화 등이 다 보이는 전형적인 암 소견이면 그냥 암이겠다고 생각하고, 고민 없이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암세포를 확인하고 수술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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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진료현장에서는 아래 케이스들 같이 우연히 0.5cm 조금 넘는 결절들로 치료 혹은 검사 외뢰를 받게 됩니다. 이런 경우 초음파로 추적 관찰을 할지 혹은 바로 FNA를 시행할 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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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으로 아래와 같이 0.6cm 작더라도 taller than wide, 저 에코 결절, 불분명 경계 등 아무 의심 소견이 더 많이 있고, 미세침흡인 세포 검사를 정확히 시행할 수 있는 의사의 숙련도가 뒷받침해준다면 적극적으로 세포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미리 암을 강하게 의심한 상태에서 세포 검사를 시행하면 대부분 빠르게 암세포를 확인할 수 있고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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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초음파 검사의 해석과 미세침흡인 세포 검사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나고 의학적 판단을 하는데 환자의 선호도, 나이와 다른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 Ka Hee Yi. Et al 2016 Revised Korean Thyroid Association Management Guidelines for Patients with Thyroid Nodules and Thyroid Cancer. Int J Thyroidol 2016;9(2): 59-126


• Na DG, et al. Thyroid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risk stratification of thyroid nodules: categorization based on solidity and echogenicity. Thyroid 2016;26(4):562-72.


• Shin JH, Baek JH, Chung J, Ha EJ, Kim JH, Lee YH, et al. Ultrasonography diagnosis and imaging-based management of thyroid nodules: revised Korean Society of Thyroid Radiology consensus statement and recommendations. Korean J Radiol 2016;17(3):37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