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이걸 - 잦은 방귀, 병 때문일까? 의사가 말하는 속시원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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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스트의료의원 214 0 2024-02-20 19: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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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가 너무 자주 나와요! 창피할 정도예요. 왜 그런가요? 혹시 무슨 문제 있는 걸까요? 내시경 해봐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서울베스트의료의원의 이걸 원장입니다.

제가 소화기내과를 전문으로 보다 보니 내시경을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들에게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잦은 가스, 과연 심각한 문제일까요? 해결 방법은 있을까요? 의사 입장에서 속 시원하게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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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귀 자주 끼는 현상 왜 생길까요?

2) 큰 질병이 숨어 있는 걸까요?

3) 어떻게 치료하나요?

4) 내시경 받아 봐야 할까요?

왜 생길까요?



가스는 우리 몸의 대화 방식 중의 하나이지 질병이 아닙니다.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우리 장안에 그대로 남아서 쌓인다면 상상만 해도 너무 불편하고, 불쾌합니다. 배가 빵빵해지고, 울렁거리고 .. 우욱…

그래서 우리 장은 음식물이 분해될 때 발생한 공기를 자연스럽게 배출합니다. 

심지어 우리는 알게 모르게 하루에 여러 번 방귀를 뀌게 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그런데 너무 자주 나오는 경우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하고, 민망해집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많이 나오게 되는 원인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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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요인

일부 음식물은 분해 및 흡수 과정에서 가스를 많이 생성합니다. 그러니 많이 먹으면 당연히 내보낼 횟수나 양이 늘어나는 거지요. 

(음식의 예시 : 브로콜리, 양파, 양배추, 콩, 과일 등)


소화 기능의 변화

사람에 따라 그리고 생활 환경에 따라 누군가는 이 효소가 부족해서 그리고 누군가는 흡수가 잘 안돼서.. 대장까지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며 가스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이 바뀌어서 먹던 패턴이 바뀌고, 활동이 줄었더니 변비도 생기고, 잦은 방귀가 나오는 경험을 하는 분들이 이런 경우입니다.


질환 문제

물론 과민 대장 증후군인 염증성 장 질환처럼 정말 소장 대장에 질병이 생겨서, 장 기능 이상을 유발하고, 자주 뀌게 한다거나 복부 불편감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타 예상 못 한 원인으로는 흡연도 공기를 많이 삼키게 하고, 원활한 과정을 방해해서 횟수를 늘릴 수 있고요. 

야간에 늦게 식사하는 습관도 밥을 먹고 활동을 안 하고 자게 되면서 소화가 늦어져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혹시 큰 질병이 숨어 있는 걸까요?

잦은 방귀 자체만으로는 암이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같은 무서운 병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말씀드린 일시적인 식이 변화나 활동량 감소, 기능 관련된 변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입니다.


하지만 걱정돼요! 잦은 방귀와 암, 연관 있나요?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잦은 방귀가 나오는 것은 암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냄새가 너무 독하다. 썩은내가 난다. 혹은 냄새가 피비린내처럼 느껴진다면… 장 안에 조직이 일부 썩고, 

피가 나는 종양의 신호일 수 있어서 반드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질병의 신호

다른 이상 증상과 함께 나타날 경우, 소화 관련 질환 또는 염증성 대장 질환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6개월에 5% 이상)

변에 피가 섞여있거나, 가늘어진 변 등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줄 정도의 복통이나 1개월 이상의 복부 불편감.

이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날 경우, 잠재적으로 대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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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치료하나요?

단순히 자주 뀌는 게, 큰 병은 아니에요. 활동하는데 조금 더 조심해야 하고, 민망할 때 가 있는 거죠. 

게다가 우리는 끼더라도 신경 쓰면 소리를 조금 줄일 수 있답니다.

하지만 잦은 횟수와 소리 때문에 일상에서 고생하는 분들께 횟수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먹는 것 바꾸기

일부 음식은 소화 과정에서 가스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야채, 고구마, 콩 등의 음식은 좀 줄이는 게 좋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본인이 특정 음식을 먹을 때 가스나 설사도 심해지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음식은 파악해두고 삶의 질을 위해 좀 줄이는 것을 권합니다.

반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채소, 곡물, 견과류 등은 늘리세요.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줄이고, 횟수를 줄이는 데 좋습니다.


2) 걷기나 운동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잦은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식후 20분 정도 지나서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은 소화를 촉진하고,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줄일 수 있습니다.

운동하다가 힘을 줄 때 나오면 어떡하냐고요? 그건 별수 없죠, 옆에 있는 사람한테 민망한 듯.. 무책임한 웃음으로 대처하는 게 최선일 거예요!


3) 천천히 음식을 먹기

식사할 때 공기를 적게 삼키도록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것이 일부 도움이 되는 tip입니다. 공기를 많이 삼키면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약물치료

그런데 이런 생활습관의 변화는 어렵고, 일상생활하는데 곤란한 경우가 많다면… 의학적인 도움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현상을 줄이는 약이 있지요.

생성되는 가스를 줄이거나, 장운동을 올려주는 약을 처방할 수도 있고, 항생제나 유산균 제제를 통해 장에 사는 정상 세균총을 개선해서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도 클리닉에서 ‘ 방귀가 자주 나오고 너무 심해요~’ 하는 분들께는 증상에 알맞은 약을 조합해서 처방하고, 잦은 방귀의 악순환 고리를 약물치료로 한번 끊어주면, 1~2주가 지나서 확연히 좋아지는 분들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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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해봐야 할까요?

방귀를 좀 뀐다고 내시경을 해볼 필요는 없어요.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가스 증상과 다른 불편감(배변 모양 변화, 혈변, 복통)이 같이 있다면 반드시 내시경의 필요성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대장내시경은요. 본인이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40대부터 건강검진 목적으로 5년에 한 번 정도는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 초기는 거의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우연히 내시경을 통해 발견되는 게 대부분이고요. 

가장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30~40대 젊은 대장암이 늘어나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답니다.


오늘은 "방귀가 자주 너무 많이 나와요 질병의 신호일까요?"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 현상은 우리 몸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나올 때는 치료도 해볼 수 있고, 

소화 기능과 관련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절한 생활습관을 하시고, 필요한 경우에는 내과를 방문하여 의사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