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오인수 - 지방간 수치, 정상 회복 위한 치료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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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스트의료의원 652 0 2024-02-17 0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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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질환 정밀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소화기내과 전문의 오인수 원장입니다.

저는 간질환과 췌담도 질환을 중점으로 세분화된 진료를 보고 있으며, 

만성 간염, 간경변 등 질환에 대한 체계화된 관리와 치료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효율적인 관리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연령 불문 생명 유지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전반적인 건강의 중심을 차지하는 만큼 간질환에 인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은 지방간 수치가 높게 나오신 분들이나 위험 요인을 갖고 계신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지방간 수치가 높긴 한데… 일반인들 다 있는 것 아닌가요?
검진 때마다 지방간은 늘 있다고 들었다며 지방간 수치가 상승하거나 진단되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환자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흔히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이런 분들께 그럼 치료해 보려는 노력은 안 해보셨나요? 하고 여쭈어보면
“내 몸에 특별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니까...”
간질환을 가지고 계신 다수의 환자분들께서 비슷한 답변을 하십니다.
또,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인지하고 계시지도 않고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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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간은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배설하는 중요한 장기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정상적인 간의 5% 이상 지방(fat)이 축적되면 간 건강에 적신호를 울리는 지방간이 되는데요.
간은 “침묵의 장기”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기능이 저하되고,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간이 보내는 신호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지방간 및 수치 상승, 왜 발생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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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크게 알코올과 과체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알코올성은 알코올이 몸속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중성지방(Triglyceride)으로 변화되어 간에 쌓여 발생합니다.

비알코올성은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열량으로 쓰다 남은 탄수화물이 Triglyceride으로 변화되어 간에 쌓여 발생하게 됩니다. 
장기간에 걸친 단식, 저단백질 섭취, 고열량 식사, 고 탄수화물 식사 등이 중요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또한 간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 질환을 흔히 동반하기에 이러한 질환에 대한 평가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방간을 치료하려면
원인 교정이 필수입니다. 즉 절주와 체중 감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의 70%가 비만에 해당되며, 10% 이상의 체중 감량(심지어 비만이 없는 경우도)을 권하게 됩니다. 알코올이 원인인 환자는 금주 또는 절주시 상태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간내 염증 및 섬유화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1년에 10%의 점진적 체중 감량이 권장됩니다.

식이- 총 에너지 섭취 줄이기, 저탄수화물 저지방 식이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6주 이상의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운동 위주로 근력운동을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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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의 경우 아직 교과서적으로 입증된 약제는 없습니다. 당뇨병 치료제 중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일부 약제들과 비타민 E 등이 단기간 사용되어 부분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기도 하였으나, 장기적 치료 효과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지질 개선제나 간장 보호제는 보존적 치료 효과만 있으므로 이들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약제들이 연구되고 있으므로 앞으로 좀 더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올 것이 기대됩니다.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병할 수 있나요?
이렇게 fat 쌓인 상태를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간에 염증이 생겨 지방간염이 되고, 부드러운 간조직이 딱딱해지는 섬유화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간이 쪼그라드는 간경변 상태가 되며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간암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지방간으로 인한 간암의 발생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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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진행 확률은 8년간 질환이 지속되었을 때 25% 정도이며, 간경화(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 발생률은 연간 1.5% 이상입니다.
간경화로 진행했을 때에는 간암의 감시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실제로 비알코올성 환자에서 정상인보다 간암 발생률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질환은 초음파와 CT 그리고 혈액검사를 통하여 상태를 진단할 수 있으며, 간질환이 나타난 초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추적 관찰을 통한 몸 관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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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주세요. 지방간은 분명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