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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베스트의료의원 2,519 0 2020-04-06 12:20:25본문
■ 속쓰림, 소화불량… 위가 아파요, 내시경을 받아야 하나요?
명치 부위 혹은 윗배 통증이 있을 때, “명치가 아파요! 위경련이 심해요! 위통이 있어요!, 위염이 심해요!” 이야기 하며 병원을 찾아 오게 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을 호소 하시면 몇 가지 질문과 배 촉진(만져 본)후 내시경을 계획합니다.
“잠 자다 속이 쓰려 깨어나기도 하나요?”
“약 먹으면 좋아졌다가 다시 또 아프기도 하나요?”
가벼운 위장장애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단순 급성 위염으로 초기 판단한 뒤 위산 억제제/위점막 보호제를 처방하고 경과를 지켜봅니다. 그러나 소화불량 및 위통이 빈번하게 있고, 밤에서 깰 정도로 심하게 쓰리거나, 구역/구토와 같이 위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등에는 위내시경을 권장합니다. 이 때 내시경을 하는 목적은 심한 위염 뿐 아니라 치료가 달라지는 위궤양부터 조기위암~진행성 위암까지도 진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진 1)
■ 위암을 놓치지 맙시다!
위암 진단을 받게 되면, 조기 위암인지 진행성 위암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고, 환자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사진 2), 조기 위암 시 80~90% 이상까지 완치를 바라볼 수 있으나, 진행성 위암 시 반대로 약 70%까지 목숨을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2
▶ 조기 위암은 위벽에 얕게 파고든 위암(점막 하층 이하까지)
▶ 진행성 위암은 위벽의 점막하층을 뚫고 깊숙이 파고든 위암
실제로 진료를 통해 발견된 위암 환자의 80%가 본인 스스로가 가벼운 소화장애라고 생각하고 있고, 위암일 것 같다는 심한 증상을 느껴서 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즉, 가벼운 증상인 소화불량, 위통에 대해 ‘위염이에요’라고 생각해서 반복적으로 약물치료만 하는 경우 조기 위암 발견의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 궤양을 적절히 치료합시다!
위궤양이란 위벽이 깊게 파여서 상처가 난 경우로 명치 통증, 속 쓰림 등이 약물 치료를 받게 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지만, 약을 끊으면 반복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궤양은 상처가 충분히 회복될 수 있도록 2개월 정도 약물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궤양에서 출혈이 발행하여,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이 발생하게 되고, 응급 내시경 시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사진3) 위 뿐 아니라 궤양이 잘 생기는 위치인 십이지장의 경우, 궤양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출혈 뿐 아니라 궤양이 깊어져 십이지장에 구멍이 나게 되어 응급수술까지 필요하게 됩니다.
▶ 위궤양 출혈, 위궤양 바닥에 노출된 혈관이 보이고, 피가 흐르고 있다. 노출된 혈관에서 대량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 4
▶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이 잘 생기는 부위
또한 위궤양 속에 위암이 숨어 있는지 적절한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위내시경에서 암인 궤양과 암이 아닌 궤양을 100%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사진5). 처음 조직검사에서 암이 안 나왔다고 하더라도 2개월 뒤 다시 시행한 내시경 검사에서 일부 위암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사진 5
▶ 위궤양(왼쪽, 암이 아닌 위궤양, 오른쪽 암임 위궤양)
둘 다 위벽이 파인 위궤양이지만 모양만으로 100% 암이 구분되지 않는다. 조직검사가 필수
■ 결론
환자들이 표현하는 위염 증상에는 단순 위염에서부터 위궤양, 위암까지 중대한 병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욕부진, 체중감소,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속 쓰림, 소화불량, 구역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담당 의사 선생님과 내시경 필요성에 대해 꼭 상의해야 합니다.
Dr. LEE 서울베스트의료의원 이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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